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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이기적인 연애 多, 잠수이별한 적도" 고백→풍자 "왜 저래" 경악 ('도망쳐')[종합]
[OSEN=유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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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MC 김대호는 "제가 이제 올해 41살이 됐다. 41살 동안 너무 이기적으로 살지 않았나 싶다. 쿨함을 가정한, 내 삶의 만족만을 위해 너무 이기적이지 않았을까 싶다"라며 "연애를 해오면서 너무 내 감정에만 집중했던 과거들이 지금에 와서는 후회도 되고, 고칠 자신은 없고, 연애는 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풍자는 "왜 갑자기 이기적인 나로부터 도망치고 싶었나"라고 궁금해했고, 김대호는 "결혼은 아직 저에겐 선택인데, 연애는 필수 아닌가. 연애를 해오면서 너무 내 감정에만 집중했던 과거들이 지금에 와서는 후회도 되고, 고칠 자신은 없고, 연애는 하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다만 김구라는 "이 고민 자체도 이기적"이라며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이어 김구라는 "그렇다면 여태까지 그런 이기적 성격이 이별의 계기가 되거나 그랬나"라고 물었고, 김대호는 "가령, 여자 친구랑 같이 제 생일에 만난다. 여자 친구와 생일날 즐기다 보면, 제 생일을 축하해주고 싶은 친구들이 있지 않나. 한두 명 연락이 온다. 뭐하냐고 하면 ‘여자 친구랑 있다’고 하면 ‘모이기로 했으니까 나와’라고 한다. 그럼 나간다"라고 말해 패널들의 충격을 자아냈다.
김대호는 "제가 만났던 친구들은 저를 많이 받아주는 친구들이었다. 착하니까 말은 못 하는 데 불편하기는는 하더라"라면서 "저는 ‘얘기 잘하면 갈 수도 있겠는데’ 싶었다. 왜냐면 내가 너무 가고싶으니까 그런 이기적임이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풍자는 "친구들은 전날에 만나도 됐을 텐데"라고 의아해했고, 김대호는 "전날에도 만났다"고 대꾸, 풍자는 "왜 저래? 편들어줄 수가 없다"라고 '손절'해 폭소를 자아냈다.
스페셜 손절단의 반응도 같았다. 가비는 "말이 안 되죠. 솔직히히. 욕먹을 짓"이라며 "친구가 더 좋으면 친구 만나라. 친구랑 사귀어라."라고 분노했지만, 김대호는 "그런 이야기 많이 들었다. 그럼 ‘말을 왜 또 그렇게 해’라고 말했었다"고 말해 2차 경악을 자아냈다. 풍자는 "너무 싫다. 너무 별론데"라고 식겁했고, 김대호는 "저는 진짜 반성하는 의미에서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밖의 이기적인 연애 양상에 대해 김대호는 "다들 최대한 저를 맞춰줬는데, 나중에 이별 통보는 제가 했다. 그냥, 뭔가"라며 "그때 심정을 대변하는 적절한 노래가 있다. 어반 자카파의 ‘너를 사랑하지 않아’"라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또한 "항상 이런 식으로 헤어진 거냐?"라는 질문에 "그렇게 헤어진 경우 한번이 있고, 한번은 잠수 이별을 한 적이 있다"고 말해 "미친 것 아니냐", "잠수 이별 진짜 싫다"라며 패널들의 비난을 들어야 했다. 특히 가비는 "난 잠수 이별을 당해봤다. 난 그 XX 죽은 줄 알았다"라며 일화를 털어놓기도. 가비는 "걔가 유학생이었다. 한국에 잠깐 왔는데, 다시 미국에 갔는데 그때 잠수 이별을 하더라"라며 "이별은 할 순 있다. 잠수 이별이 싫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김대호는 해당 여자 친구와 5년가량을 만났다고. 다만 잠수 이별 사유에 대해 "개인적 기준이긴 한데, 저는 연애도 사람도 기준이 있는데, 제일 중요한 게 말을 골라서 하는 것이다. 당시 그 여자 친구가 저에게 모진 말을 한번 했다. 다시 꺼내기도 힘들 정도다. 인신공격성의 말이었다"라며 "그때는, 저도 맥이 탈 풀리면서 뭔가 끊어지는 느낌이 들더라. 보통이면 이야기도 하고 싸울 텐데, 그런 의지조차 꺾어지는 말이라 그때부터 연락을 못 받겠고, 안 받았다. 장문의 문자도 오고 했는데, 더 이상 이 관계를 유지하기 힘든 상황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김대호의 고민을 들은 풍자는 "만난 여성분들이 그간 잘 맞춰줬던 거 같다. 오빠가 맞춰드릴 여성분을 만나는 게 베스트"라며 "공개 연애를 한번 해보셔라. 그래야 이기적으로 행동을 안 할 것"이라고 조언했고, 김구라는 "저는 충분히 (연애) 가능성 있다고 본다. 나 같은 놈도 두 번씩이나 했는데"라고 셀프 디스(?)를 가해 폭소를 자아냈다.
/yusuou@osen.co.kr
출처: http://m.osen.co.kr/article/G1112287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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