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구호트럭 몰린 가자주민에 발포…104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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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의승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83.♡.182.234) | 작성일 24-06-14 05:34 | 조회 2회 | 댓글 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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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구호품 트럭에 몰려든 민간인들을 향해 이스라엘군이 총격을 가해 최소 104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간) AF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가자시티 서쪽 나부시 교차로에서 구호품을 실은 트럭 주변으로 수천 명의 주민이 몰려든 상황에 이스라엘 군의 발포가 이뤄졌다.
한 목격자는 AFP 통신에 “구호품을 가득 실은 트럭이 이스라엘군 탱크 가까이 접근했고, 이어 수천 명의 주민이 트럭으로 몰려들었다”며 “사람들이 너무 가까이 다가서자 이스라엘군이 군중을 향해 발포했다”고 전했다.
하마스 측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이스라엘군의 발포로 최소 104명이 사망했으며, 750여명이 부상했다고 집계했다. 또 너무 많은 부상자가 한꺼번에 이송되면서 알시파 병원 등 가자시티 주요 의료기관들이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건부는 설명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가자시티 서쪽 지역에 공습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다만, 구호품 트럭에 몰려들다 서로를 밀치면서 수십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반박하면서, 항공 촬영된 당시 영상을 공개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 소식통은 이후 일부 군중이 구호 업무를 조정하던 이스라엘군에게 다가와 위협을 가했고 이런 상황에서 이스라엘군이 발포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이후 초동조사 결과 “가자지구 주민들이 가까이 접근해 공포탄으로 위협사격 후 다리를 조준해 발포했다”며 “조사 결과 이스라엘군의 총탄에 맞은 사람은 10명 안팎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팔레스타인측은 즉각 강력하게 반발했다.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은 “이스라엘 점령군이 구호품을 기다리던 주민들을 상대로 저지른 추악한 학살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http://n.news.naver.com/article/005/0001677917?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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