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빚 1억, 축 늘어진 아이…"완도 실종가족, 살아있을 가능성 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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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연웅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83.♡.182.234) | 작성일 24-06-25 19:57 | 조회 1회 | 댓글 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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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mt.co.kr/renew/view.html?no=2022062807571991802&view
이들은 완도 신지면의 한 펜션에서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한 차례 머물렀다 나간 뒤 29일 펜션으로 다시 돌아왔다.
이후 다음 날인 30일 오후 10시 57분 조씨 차를 타고 펜션을 빠져나갔다. 조양은 당시 엄마 이씨의 등에 업혀 양손을 축 늘어뜨린 채 나왔다. 조씨는 왼손에 비닐봉지를 들고 있었다.
펜션을 나온 지 5시간여 만에 조양 가족 3명 모두 차례로 휴대전화 전원이 꺼졌다. 지난달 31일 0시 40분과 1시 9분 조양과 엄마 이씨의 휴대전화 전원이 펜션 주변에서 꺼졌다. 같은 날 오전 4시 16분 조씨의 휴대전화 기지국 신호도 송곡항 주변에서 끊겼다.
송곡항은 펜션에서 3.9㎞ 떨어진 곳으로 차로 7분 거리다. 조씨와 조양·이씨의 기지국 신호는 산을 중심으로 각각 왼쪽과 오른쪽에서 두절됐다. 이후 이들의 행방과 차량 동선은 묘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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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어려움에 따른 극단적 선택 가능성도 거론된다. 조씨는 지난해 7월 사업을 접고 가족에게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했고 비슷한 시기 이씨도 직장을 그만두고 별다른 경제 활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일가족의 카드빚은 1억여 원에 달한다. 가족은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나 차상위 계층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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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지난 27일 뉴스1과 통화에서 "여행객의 특성이 안 보인다. 사고는 아닌 것 같다"며 "순차적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살아있을 가능성은 희박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조양 가족이 묵었던 숙소를 떠날 당시 촬영된 CC(폐쇄회로)TV화면에 대해서는 "아이가 약간 인사불성 같은 느낌인데 의식이 있는지 없는지는 잘 모르겠다"며 "보통 잠결에라도 이렇게 움직이면 아이들이 업히는 행위를 하는데 전혀 움직이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면제 등 아이가 쉽게 깨지 못하는 상황이 아닐까 그런 생각은 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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